개그맨 이창호가 최근 뮤지컬 스타 이호광이라는 부캐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저도 우연히 알고리즘으로 본 킹키부츠 영상에 뮤지컬 배우아니야? 할정도로 영상의 퀄리티가 너무 좋았습니다.
의상이면 의상, 노래면 노래, 짜임새 좋은 콘텐츠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영상을 보았습니다.
이호광이라는 부캐로 활동하면서 코로나때문에 극장에가서 공연을 볼 수 없는 관객들에게 안방에서 편하게 볼 수 있게 뮤지컬 넘버를 영상으로 전한다는 콘셉트로 진정성있게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이창호는 초심으로 돌아가보자는 마음으로 영상을 찍고 올렸는데 생각지도 못한 반응으로 자신도 이렇게 큰 인기를 얻게 될 줄 몰랐다며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부캐 성공이후 개그맨 선배들로부터 손절당했다는 웃픈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하였는데요.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동에 몰두하게 되면서 뮤지컬 스타에 과몰입한 이창호는 마치 현역 뮤지컬 배우처럼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합니다. 뮤지컬 컨텐츠 찍는날은 온종일 찍는데 평소에 들고다니지않는 텀블러에 링겔까지 맞고 촬영에 임한다고 합니다. 촬영을 위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목 관리는 물론, 술도 줄이고 목캔디도 먹고 잠잘때는 습도조절을 한다고 하여 실제 뮤지컬 배우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q5ZQSQZTbqk?si=ZGTi4mScaBTa6XGL
영상 중 가장 유명한 영상은 단연 킹키부츠!!
킹키부츠는 2005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로 폐업 위기에 처한 구두 공장을 물려받게 된 찰리는 생각도 스타일로 전혀 다른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를 만나 새로운 영감을 얻고 도전을 시작한다. 남자가 신는 80cm 길이의 부츠인 킹키부츠를 함께 만들기로 한 것! 밀라노 패션쇼에서 핫하고 섹시한 킹키부츠 라인을 선보이려 하지만, 협업은 어렵기만 하다. 결국 찰리는 밀라노 런웨이에 홀로 서게 되는데 두남자가 함께 완성한 킹키부츠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모두가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게 느껴져서입니다.
그냥 잘하는게 아니고 뮤지컬 배우들보다 표현하는 방식이 독특하며 역할을 잘 소화해내는게 보여서 실제 뮤지컬배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영상속 이창호는 쥐롤라 라는 역할로 나오는데요, 킹키부츠에서 롤라 라는 캐릭터에 쥐상인 본인을 표현해 쥐롤라 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디테일이 남달라 많은 사람들이 반복시청해 인기를 끌고 있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실제 뮤지컬배우의 영상들도 조회수가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 정도입니다.